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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유류세·계란값·닭고기 할인까지…정부, 물가안정 총력전 나섰다

영광굴비 2025. 6. 17. 08:42

유류세 연장부터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확대까지,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정부는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을 반영해 유류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고, 농축수산물 공급과 수입 지원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하반기 경기와 민생 회복의 핵심 축으로, 에너지비용 절감과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 결정

정부는 2021년부터 이어온 유류세 인하를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82원, 경유는 87원, LPG는 30원의 세금이 줄어들어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국제 유가 불안정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는 필수적인 대응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발전연료 세금 인하, 연말까지 유지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기본세율 5%에서 3.5%로 인하된 상태로, 차량 한 대당 최대 100만 원 혜택이 주어지며, 12월 31일까지 연장됩니다. 발전용 연료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역시 연말까지 이어지며, LNG는 kg당 10.2원, 유연탄은 39.1원이 인하됩니다.


계란가공품, 고등어도 0% 할당관세 적용

최근 급등한 계란가공품 가격에 대응해, 수입 물량은 4,000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되고, 연말까지 0% 할당관세가 적용됩니다. 또한, 노르웨이산 고등어 역시 1만 톤 규모로 0% 할당관세가 적용되며, 수입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 안정을 도모합니다.


과일 가공품·LPG 등 할당관세 연장 조치

으깬 감귤류, 과일칵테일 등 4종 가공과일은 기존 15~20% 할당관세가 12월 31일까지 연장됩니다. 과일칵테일은 적용 물량이 5,000톤에서 7,000톤으로 확대되어, 식품 제조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됩니다. LPG와 LPG 제조용 원유 역시 6개월 더 0% 관세 혜택을 유지하게 됩니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480억 원 투입

정부는 6~7월 두 달간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추진합니다. 주간 할인 한도도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소비자 혜택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는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할인 품목 할인율  할인 한도 시행 기간
돼지고기·닭고기 등 최대 50% 주 2만 원 2025년 6~7월

추석 전 비축물량 방출…배추·무부터 김치용까지

정부는 배추와 무 3만 톤을 추석 전까지 순차 방출하고, 김치 제조업체에는 별도로 5,000톤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감자, 사과, 배 등도 TRQ(저율관세할당)를 활용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닭고기 수입 확대·산란계 시설 개선도 포함

브라질·태국산 닭고기 수입을 통해 8월 중순부터 국내 공급이 확대됩니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대비해 산란계 케이지 시설 교체 등 생산성 유지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투자가 병행됩니다. 특히 산란계 생산 효율 개선은 계란 가격 안정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공급 대책 내용
닭고기 수입 확대 브라질·태국산, 8월 중순부터 국내 도입
케이지 시설 개선 고온다습기 대응 위한 산란계 환경 투자

정부 계획과 입장…“가용수단 총동원해 물가 대응”

정부는 "에너지 및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민간과 협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므로, 이 같은 적극적 대응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