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가린과 쇼트닝, 진짜 몸에 해로운 걸까? 오해와 진실 정리

영광굴비 2025. 6. 19. 17:00

마가린과 쇼트닝

트랜스지방만 피하면 정말 괜찮을까?


마가린과 쇼트닝이 건강에 해롭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주장의 근거가 되는 성분, 실제 섭취량, 각국의 규제 상황 등을 종합해 보면
무조건적인 공포는 오히려 잘못된 정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가린과 쇼트닝의 건강 이슈를 중심으로
‘과연 이 식품이 정말 위험한가?’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마가린, 쇼트닝이 위험하다고 알려진 이유는?

마가린과 쇼트닝은 원래 식물성 기름을 고체 상태로 만들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산’이 생긴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트랜스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가린·쇼트닝 트랜스지방 함유량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판 마가린과 쇼트닝 제품의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식품 전체 섭취량 기준으로는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0.3%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구분 평균 섭취량
트랜스지방산 에너지 섭취량의 약 0.3%
WHO 권장량 에너지 섭취량의 1% 미만

이 수치는 WHO의 권고 기준을 충분히 밑도는 수준입니다.


트랜스지방산 규제는 나라마다 다른 이유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트랜스지방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으며,
음식에 일정 함량 이상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트랜스지방 함유 제품 소비가 높은 나라에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한 통계와 연결된 결과입니다.
반면 일본은 섭취량 자체가 낮고, 식생활 전체가 균형적인 편이기 때문에
규제는 비교적 느슨한 상황입니다.


모든 마가린, 쇼트닝이 위험한 건 아닙니다

최근에는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무(無) 트랜스지방’ 또는 ‘트랜스지방 최소화’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품 라벨을 확인해 ‘트랜스지방 0g’ 표기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품종류 트랜스지방 함량 비고
일반 마가린 0.1~0.5g/100g 내외 제품마다 상이함
무트랜스 마가린 0g으로 표기 가능 미량은 존재 가능
쇼트닝 포함 과자류 0.3~1.2g 이상 포함 가능 제품 라벨 확인 필요

전문가 조언: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조언에 따르면
“어떤 식품이든 과도한 공포보다는 섭취량 조절과
식생활 전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식품을 완전히 피하기보다
라벨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낮은 함량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실적이고 건강한 접근입니다.


마가린·쇼트닝 들어간 제품, 피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가정에서 섭취되는 수준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며
문제는 ‘과도한 가공식품 섭취’와 ‘불균형한 식단’입니다.
빵, 케이크, 과자류 등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식단 전반을 점검하고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걱정보다 실천: 라벨 확인과 자연식 위주 식사

앞으로는 “쇼트닝, 마가린은 나쁘다”는 공포에 휘둘리기보다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과 함께
자연식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건강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