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치주병 방치하면 당뇨병까지 악화된다? 지금 알아야 할 구강과 혈당의 상관관계

영광굴비 2025. 6. 16. 13:17

당뇨병과 치주병은 어떻게 서로를 악화시키는가?

당뇨병과 치주병은 별개의 질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악화시키는 '건강의 악순환'을 형성합니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인 당뇨병 예비군이라면 치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한 입속 문제로 넘기기 전에 지금 꼭 알아야 할 과학적 연결고리를 소개합니다.


치주병은 여섯 번째 당뇨병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은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이 대표적이지만, 최근 치주병도 공식적인 합병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입안이 자주 마르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면 치주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혈당 조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면역력 저하가 만든 구강의 사각지대

당뇨병이 있으면 면역력 자체가 약해지고, 침의 분비량도 줄어들어 구강 내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치주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되기 좋은 조건을 형성하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 회복이 늦습니다.


염증성 물질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한다

치주병은 단순한 구강 질환이 아니라,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6 등)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전신 염증 질환입니다.
이 염증 물질들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게 만듭니다.

실제로 치주병이 심한 사람일수록 인슐린의 작용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주병 치료만으로도 혈당이 개선된다

치주염을 치료하면 혈당 조절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치인 HbA1c(당화혈색소)가 평균 0.4%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는 당뇨병 치료 약을 추가한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치료 항목 HbA1c(당화혈색소) 개선 폭
치주병 치료 전 평균 7.2%
치주병 치료 후 평균 6.8%

이처럼 치주병 치료는 단순한 입속 치료를 넘어 전신 건강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가장 빠른 방법

당뇨병이 치주병을 유발하고, 치주병은 다시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순환 구조는 당뇨병 예비군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함정입니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양치 후에도 혀 백태 제거, 치실 사용, 치간 칫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예비군이라면 지금 치아를 점검해야 합니다

치아 건강은 식사의 질을 결정하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에도 직결됩니다.
당뇨병 예비군은 아직 혈당이 완전히 위험 수치에 도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관리하면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합니다.

구강 증상 의심 질환 조치 방법
입안 건조, 잇몸 통증 치주염 초기 치과 내원 후 스케일링
잇몸 출혈, 치아 흔들림 진행성 치주염 치주 치료 및 경과 관찰
이물감, 입 냄새 구강 내 염증 정밀 검진 필요

치주병은 당뇨병만이 아니라 전신 질환과 연결된다

치주병은 단순히 치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장병, 대사증후군, 심지어 임신 트러블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치주병 치료는 전신 건강을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당뇨병 예비군의 건강 수명, 입속에서부터 지켜야 합니다

당뇨병 예비군은 아직 병으로 진단되기 전 단계이지만, 그만큼 관리의 여지가 많은 단계이기도 합니다.
치주병을 단순히 잇몸 문제로만 여긴다면 혈당 조절 기회를 놓치게 되고, 나아가 삶의 질 자체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작은 관심이 미래의 식사, 대화, 웃음까지 지켜주는 열쇠가 됩니다.